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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모가 아기를 낳은 뒤 자신의 태반을 먹는다면 좀 섬뜩한 기분이 드신텐데요.

하지만 태반에는 생명을 만들어내는 온갖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.

산모가 자신의 태반으로 만든 알약을 먹으면 산후조리에 그만이라고 합니다.

◀VCR▶

불과 일주일전 둘째 아이를
출산한 헤더 씨.

아기를 돌보랴, 2살짜리
첫째 아이와 놀아주랴
여념이 없습니다.

◀INT▶헤더
"제왕절개로 출산한 지 일주일 만에
아들과 춤 추고 있지요. 정말 즐거워요."

산후 우울증도 없이 이렇게
생기 넘치는 비결은
마법의 알약 덕분입니다.

◀INT▶
"처음엔 잠자기 한 시간 전에 먹었는데,
잠이 안 왔어요. 정말 효과 있더라고요."

알약의 성분은 바로 자궁 안의
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던 태반입니다.

◀INT▶멘디/태반 알약 전문가
"우리 몸속에서 태반이 만들어지고,
아기의 생명을 유지하는데,
결국 버려지잖아요."

멘디 씨는 귀중한 태반이
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
태반을 알약으로 만드는 일을
시작했습니다.

◀INT▶
"태반엔 영양성분이 가득해요.
철분, 비타민B 등."

산모의 몸에서 나온 영양분과
여성호르몬 등을 다시 섭취함으로써
산후 우울증을 막고 산모의 건강도
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.

태반 알약은 집에서도
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.

◀INT▶
"우선 태반을 쪄서, 향초를 넣어요.
찐 태반을 자른 다음엔 고루 건조합니다."

◀INT▶
"갈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,
캡슐에 집어넣어요. 자기 태반을
먹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,
동물 세계에서는 흔한 일입니다."

◀INT▶
"먹이 사슬 꼭대기의 포유류들도
태반을 먹어요. 출산 흔적도 지우고
영양 공급도 하는 거죠."

태반은 산후 우울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,
산모는 활력을 되찾고, 모유량도 늘어납니다.

◀INT▶
"가족과 아이들과 하나 되는 느낌이에요.
삶에 균형이 생기는 것 같아요."

멘디 씨는
임산부의 몸에서 만들어지는
천연 약재를 버리지 말고
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.

출처 : http://imnews.imbc.com/weeklyfull/weekly04/2575394_6416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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